도쿄여행해소1 그리운 객(客)님에게... 첫 번째. 나를 잊지 마..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어. 도쿄의 공기와 파란 하늘.. 사람들..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. 나는 지금도 그곳에 있거든.. 거기 기다리고 있거든.. 두 번째. 우린 또 만나야 해요 서서히 조여 들어와야 해요. 침묵 속에서. 맹렬하게.. 도쿄의 이곳저곳을 파고들어야 해요..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.. 그래야 또 만날 수 있으니.. 세 번째. 뒤돌아보지 마 그냥 직진 고소미가 전에도 말했지? 뒤돌아보지 말라고. 해결할 방법은 여기밖에 없어. 늘 앞에 있어. 인생은 그런 거야. 네 번째. 나는 너를 객(客)님이라고 불러 고소미(랑)와 객(客)님. 우린 서로를 그렇게 불러. 함께 도쿄 여행을 공모한 사이를 달리 뭐라 부를 수 있겠어? 우린 잘 알아. 우리가 함께한 도.. 2023. 3. 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