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소미일상
그리운 객(客)님에게...
고소미랑
2023. 3. 8. 16:18
첫 번째.
나를 잊지 마..
단 하루도 잊어본 적이 없어. 도쿄의 공기와 파란 하늘.. 사람들..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 수가 없거든.
나는 지금도 그곳에 있거든.. 거기 기다리고 있거든..
두 번째.
우린 또 만나야 해요
서서히 조여 들어와야 해요. 침묵 속에서. 맹렬하게..
도쿄의 이곳저곳을 파고들어야 해요..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.. 그래야 또 만날 수 있으니..
세 번째.
뒤돌아보지 마 그냥 직진
고소미가 전에도 말했지? 뒤돌아보지 말라고. 해결할 방법은 여기밖에 없어. 늘 앞에 있어.
인생은 그런 거야.
네 번째.
나는 너를 객(客)님이라고 불러
고소미(랑)와 객(客)님. 우린 서로를 그렇게 불러. 함께 도쿄 여행을 공모한 사이를 달리 뭐라 부를 수 있겠어?
우린 잘 알아. 우리가 함께한 도쿄 여행.. 그 답답함을.. 그 끝은.. 뭐랄까.. 행복이랄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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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! 이제부터 시작할 거야.. 잠시만 기다려.. 재촉하지 마
이제부터 시작이야
객님 나와 도쿄여행. 맛집여행 해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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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지다! 객님아~!
